만성피로는 왜 오는 것일까. 만성피로의 경우, 장기간에 걸쳐야 원인파악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만성피로의 증상, 만성피로의 신체적 요인, 심리적 요인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본다.
만성피로의 증상
만성피로는 지속적인 심한 피로감이 약 6개월 이상 지속되며, 질병명이 잘 파악이 안 된다고 한다. 심리적 원인으로는 ,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면역시스템을 약화시키고,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건강문제와 완벽주의 성향, 과도한 책임감, 사회행동이나 인간관계에 불안을 느끼는 성향등이 피로감을 증가시킬 수 있다. 신체적 원인을 찾아보면, 바이러스 감염, 기생충감염 같은 감염성 요인이 하나의 원인이고, 갑상선 기능 저하증, 부신피질 호르몬 항진증상등이 호르몬의 불균형을 일으켜 만성피로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영양소의 결핍도 그 원인이 될 수 있다. 철분이나 비타민D, 비타민 B12, 마그네슘등은 골격 근육 계통의 기능 유지에 중요한데 이러한 영양소결핍은 만성피로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만성피로의 증상을 보면, 신체적으로는 기력상실, 근육통, 관절통, 두통, 급격한 체중변화등의 신체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정서적으로는, 불안, 변덕, 사회적 고립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인지적 증상으로는, 집중력 저하, 의사결정의 어려움, 말문이 막히는 현상, 이유 없이 자주 산만해지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잠자리에 누워도 잠이 안 오는 불면증, 낮잠에 의존하는 성향, 아침에 일어나면 피곤한 기분등이 계속된다.
만성피로의 신체적 요인
만성피로는 면역체계, 호르몬, 대사질환, 그리고 심장과도 관련이 있다. 일단 면역시스템의 기능저하와의 관련성을 살펴보면, 스트레스나 부적절한 생활습관, 감염증 등으로 면역체계가 약화될 경우에, 몸이 바이러스나 병원균을 올바르게 방어하지 못해서 만성피로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호르몬의 경우, 부신피질호르몬이상이나 갑상선 호르몬이상이 에너지대사에 큰 영향을 미쳐서 만성피로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대사질환으로 인한 만성피로감은 혈당 불안정이나 체내 염증, 비만등과 관련된 것인데, 이러한 문제들이 만성피로와 연관될 수 있다. 심장기능이 초래하는 만성피로감을 보면, 심장은 영양소와 산소를 몸 전체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심장기능저하로 인해 세포와 조직에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피로가 발생할 수 있다. 만성심부전, 심근경색등의 심장질환이 만성피로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수면 문제도 중요한 원인이다. 수면을 통한 몸의 회복이 원활하지 못하면 인지능력도 감소하고, 급성 스트레스도 발생하여, 특히 코르티솔과 같은 스트레스호르몬 수준이 높아질 수 있다. 영양소의 결핍, 즉 철분이나 비타민 D, 비타민 B12등의 결핍도 만성피로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비타민 B12의 결핍은 피로, 빈혈, 신경손상과 같은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세포에 산소를 공급하는 적혈구를 생성하는 철분의 결핍은 무력감이나, 집중력 저하등의 증상을 발생시킬 수 있다.
만성피로의 심리적 요인의 중요성
신체적 요인이 없더라도 심리적 요인만으로도 만성피로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본인의 생활습관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과도한 업무나 대인관계, 금전적인 걱정등 생활에 늘어지는 일상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면, 운동이나 명상, 음악활동, 휴식등의 방법으로 주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불안장애등의 정신건강문제는 정신건강 전문의와 상의하여야 할 것이다. 완벽주의자는 과도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의 초과달성을 위해 힘들게 일하려 하는 경향이 있으며, 실수를 두려워하고 이러한 두려움으로 지나치게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또한 다른 사람의 기대에 크게 신경을 써서 이로 인한 스트레스와 피로가 가중된다. 그러므로 수용할 수 있는 기준을 정하고 스스로에게 자비롭게 대하는 태도를 가져라. 그리고 한계를 명확히 파악하여 너무 과로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심리적으로 개인의 성격이나, 생활패턴, 환경요인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만성피로의 심리적 요인을 형성함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