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는 시기마다 판매되는 품종이 다릅니다. 6월부터 9월까지 출하되는 대표 품종과 당도, 딱복·물복 차이, 백도·황도·천도 특징, 맛있는 복숭아 고르는 법과 보관법을 정리했습니다.
복숭아는 여름 내내 같은 품종이 판매되는 과일이 아닙니다.
한 품종의 수확 기간이 비교적 짧아 6월의 조생종부터 9월의 만생종까지 품종이 차례로 바뀝니다.
농촌진흥청은 일반적인 복숭아 수확 시기를 조생종 6월 중순∼7월 하순, 중생종 8월 상·중순, 만생종 8월 중순∼9월 하순으로 구분합니다.
따라서 유명한 품종 하나만 찾기보다 현재 출하시기와 원하는 식감을 함께 보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목차
✅ 1. 7월·8월·9월, 지금 맛있는 복숭아 품종은?
✅ 2. 딱복·물복은 품종이 따로 있을까?
✅ 3. 백도·황도·천도는 무엇이 다를까?
✅ 4. 단맛·향·식감별로 어떤 복숭아를 고를까?
✅ 5. 요즘 보이면 사볼 만한 국산 신품종
✅ 6. 마트에서 맛있는 복숭아 고르는 법
✅ 7. 딱딱한 복숭아 후숙과 냉장 보관법
✅ 8. 복숭아 살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

✅ 1. 7월·8월·9월, 지금 맛있는 복숭아 품종은?

복숭아는 품종마다 익는 시기가 다릅니다.
아래 표는 농촌진흥청이 제시한 전북 완주 기준 주요 품종의 일반적인 숙기입니다. 실제 판매 시기는 산지와 그해 기온·강수량에 따라 1∼2주 정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일반적인 시기 | 대표 품종 | 공식 자료상 평균 당도 |
| 6월 하순 | 미홍 | 11.0브릭스 |
| 7월 상순 | 유미 | 11.5브릭스 |
| 7월 중순 | 아까즈끼 | 12.0브릭스 |
| 7월 하순∼8월 상순 | 천홍 | 12.0브릭스 |
| 8월 상순 | 애천중도·미백도 | 12.0·11.0브릭스 |
| 8월 중순 | 천중도백도 | 12.0브릭스 |
| 8월 하순 | 유명 | 12.0브릭스 |
| 9월 상순 | 수미 | 12.5브릭스 |
| 9월 중순 | 장호원황도 | 12.5브릭스 |
💠7월에는 어떤 복숭아가 좋을까?
7월에는 미홍·유미·아까즈끼 같은 조생종과 천홍 등 천도계 품종이 출하됩니다.
초여름 복숭아는 늦여름 품종보다 평균 당도가 다소 낮을 수 있지만, 산미가 적고 신선한 맛을 선호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8월에는 어떤 복숭아가 좋을까?
8월은 미백도·천중도백도·유명 등 여러 중생종과 만생종이 이어서 출하되는 시기입니다.
판매되는 품종과 물량이 많아 부드러운 복숭아부터 단단한 복숭아까지 선택 폭이 가장 넓은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9월에는 어떤 복숭아가 좋을까?
9월에는 수미·장호원황도 같은 만생종이 나옵니다.
공식 품종 특성상 평균 당도도 비교적 높은 편이어서 진한 단맛의 늦복숭아를 좋아한다면 눈여겨볼 만합니다.
다만 표의 당도는 품종 특성을 비교하기 위한 평균값입니다. 실제 상품의 단맛은 산지, 일조량, 비가 온 시기, 수확 숙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 2. 딱복·물복은 품종이 따로 있을까?

딱복과 물복은 정식 품종명이 아니라 복숭아의 식감을 구분하는 소비자 표현입니다.
- 딱복: 과육이 단단하고 아삭한 복숭아
- 물복: 과육이 부드럽고 과즙이 많은 복숭아
- 반말랑이: 단단함과 부드러움의 중간 정도
복숭아는 수확 후 시간이 지나면서 과육이 부드러워지고 향이 발달합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단단한 육질을 가진 품종은 후숙 해도 완전히 녹는 듯한 물복 식감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의 신품종 ‘홍슬’도 성숙 초기에는 단단하지만 익으면서 과육이 부드러워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딱복을 두면 물복이 될까?
어느 정도는 부드러워집니다. 하지만 모든 딱복이 물복처럼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 후숙은 주로 다음을 바꾸는 과정입니다.
- 과육이 부드러워짐
- 향이 진해짐
- 신맛이 줄어듦
- 과즙을 더 풍부하게 느끼게 됨
처음부터 너무 일찍 수확돼 싱거운 복숭아가 후숙만으로 고당도 복숭아로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후숙은 복숭아의 식감과 향을 좋게 만드는 과정이지, 맛없는 복숭아를 무조건 달게 만드는 과정은 아닙니다.
✅ 3. 백도·황도·천도는 무엇이 다를까?

백도와 황도는 주로 과육의 색, 천도는 껍질에 털이 있는지 없는지를 기준으로 구분합니다.
| 구분 | 일반적인 특징 |
| 백육계 | 과육이 흰색 계열이며 산미가 낮고 부드러운 품종이 많은 편 |
| 황육계 | 과육이 노란색 계열이며 맛과 향이 비교적 진한 품종이 많음 |
| 천도 | 껍질에 털이 없으며 황육계와 백육계 품종이 모두 있음 |
| 딱복·물복 | 과육 색이 아니라 품종·숙도·경도에 따른 식감 표현 |
과거에는 천도복숭아가 일반 복숭아보다 작고 단단하며 신맛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산미가 낮고 당도가 높은 천도 품종도 개발되고 있어 ‘천도는 무조건 시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옐로드림은 저 산미 황육계 천도이고, 이노센스는 산미가 낮은 백육계 천도입니다.
✅ 4. 단맛·향·식감별로 어떤 복숭아를 고를까?

1️⃣단맛을 중요하게 본다면
품종 자료상 평균 당도가 비교적 높은 품종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미: 12.5 브릭스
- 장호원황도: 12.5 브릭스
- 마루황도: 12.9 브릭스
- 옐로드림: 13.6 브릭스
- 이노센스: 13.8 브릭스
다만 브릭스가 높다고 무조건 더 맛있는 것은 아닙니다. 복숭아 맛은 단맛뿐 아니라 산미, 향, 과즙과 식감이 함께 좌우합니다. 신품종 수치는 품종 고유의 특성을 나타내는 자료이며, 마트에서 판매되는 모든 과일의 당도를 보장하는 수치는 아닙니다.
2️⃣부드럽고 과즙 많은 복숭아를 좋아한다면
판매 상품에서 다음 표현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 부드러운 복숭아
- 말랑이 복숭아
- 완숙 백도
- 물복 선별
품종명만으로 현재 식감을 정확히 알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품종도 수확 시점과 후숙 정도에 따라 단단함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3️⃣단단하고 아삭한 복숭아를 좋아한다면
다음과 같은 표시가 있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 아삭 복숭아
- 딱따기 복숭아
- 딱복 선별
- 단단한 상태로 출하
구입 후 오래 두면 점차 부드러워질 수 있으므로 딱복을 좋아한다면 가능한 한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4️⃣향이 진한 복숭아를 좋아한다면
품종명만 보기보다 꼭지 주변에서 복숭아 특유의 향이 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숭아 향은 품종뿐 아니라 숙도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향이 거의 없는 단단한 복숭아는 바로 먹기보다 잠시 후숙 하는 편이 낫습니다.
✅ 5. 요즘 보이면 사볼 만한 국산 신품종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2026년 6월 국산 복숭아 품종의 특성을 새롭게 소개했습니다. 다만 재배면적과 유통량이 아직 적어 지역이나 판매처에 따라 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옐로드림
- 출하시기: 6월 하순∼7월 상순
- 당도: 13.6 브릭스
- 특징: 산미가 낮은 황육계 천도
신맛이 강한 기존 천도가 부담스러웠다면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홍승
- 출하시기: 8월 상순
- 당도: 12.0 브릭스
- 특징: 황육계, 처음에는 단단하고 익으면서 부드러워짐
딱복과 물복 사이의 식감 변화를 즐기기 좋은 품종입니다.
💠이노센스
- 출하시기: 8월 상순
- 당도: 13.8 브릭스
- 특징: 산미가 낮은 백육계 천도, 부드러운 과육
털 없는 복숭아를 좋아하지만 강한 신맛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잘 맞을 수 있습니다.
💠설홍
- 출하시기: 8월 중·하순
- 특징: 백육계 천도, 산미가 낮고 익으면서 부드러워짐
공식 카드뉴스의 당도 표기에는 오류로 보이는 부분이 있어, 정확한 당도 수치는 제외하고 소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루황도
- 출하시기: 9월 상순
- 당도: 12.9 브릭스
- 특징: 과육이 부드러운 만생 황도
늦여름과 초가을에 나오는 부드러운 황도를 좋아한다면 눈여겨볼 만합니다.
✅ 6. 마트에서 맛있는 복숭아 고르는 법

복숭아는 붉은색이 진하다고 무조건 단 것이 아닙니다. 착색 정도는 품종과 재배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트에서는 다음 다섯 가지를 확인하면 됩니다.
1. 상처와 멍부터 확인합니다
부분적으로 눌린 곳, 갈라진 곳, 진물이나 곰팡이가 있는 것은 피합니다.
2. 모양이 한쪽으로 심하게 찌그러지지 않았는지 봅니다
봉합선을 중심으로 모양이 비교적 균일하고 전체적으로 단단한 것이 좋습니다.
3. 꼭지 주변의 향을 확인합니다
잘 익은 복숭아는 가까이 가져갔을 때 달콤한 향이 납니다. 향이 전혀 없고 지나치게 단단하면 바로 먹기보다 후숙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먹을 날짜에 맞춰 고릅니다
- 오늘 바로 먹기: 향이 나고 충분히 익은 것
- 하루 이틀 뒤 먹기: 단단하고 상처 없는 것
- 딱복 선호: 단단한 상태로 선별된 상품
- 물복 선호: 부드러운 복숭아 또는 완숙 표시 상품
5. 손가락으로 세게 누르지 않습니다
복숭아는 작은 압력에도 쉽게 멍이 듭니다. 여러 번 눌러보기보다 외관과 향, 판매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7. 딱딱한 복숭아 후숙과 냉장 보관법

💠아직 단단하고 향이 약하다면
햇빛이 직접 들지 않는 서늘한 실온에 둡니다.
서로 겹치지 않도록 한 층으로 놓고, 눌리지 않게 키친타월이나 완충재로 감싸는 것이 좋습니다.
💠
먹기 좋게 익었다면
가급적 빨리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바로 먹지 못한다면 개별 포장해 냉장 보관하되, 일반 냉장실에서 장기간 두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농촌진흥청은 복숭아를 0∼4℃ 정도의 낮은 온도에 오래 보관하면 저온장해로 내부가 갈변하고 맛과 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평소에는 상온에 두었다가 먹기 약 1시간 전에 차게 하면 복숭아 맛을 살리면서 시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
씻어서 보관해도 될까?
보관 전에는 씻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표면에 물기가 남으면 무르거나 상하는 속도가 빨라질 수 있으므로 먹기 직전에 세척합니다.
✅ 8. 복숭아 살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

1. 여름 내내 같은 품종만 찾는 것
복숭아는 시기마다 출하 품종이 바뀝니다. 7월에 맛있었던 품종이 9월에는 판매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붉을수록 무조건 달다고 생각하는 것
표면의 붉은색은 품종과 햇빛을 받은 정도에 영향을 받습니다. 당도와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3. 딱복은 모두 덜 익었다고 생각하는 것
품종 자체가 단단한 복숭아도 있습니다. 단단하다고 무조건 미숙과는 아닙니다.
4. 후숙 하면 당도가 크게 오른다고 생각하는 것
후숙 하면 부드러움과 향은 좋아질 수 있지만, 처음부터 싱거운 복숭아가 무조건 달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5. 구입하자마자 냉장고에 오래 넣는 것
낮은 온도에 오래 두면 복숭아 특유의 향과 단맛이 떨어지고 저온장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9. 자주 묻는 질문

7월 중순에는 어떤 복숭아가 맛있나요?
일반적인 숙기상 아까즈끼와 조생 백도계 품종이 출하되는 시기입니다. 산지에 따라 미홍·유미가 늦게 나오거나 천홍이 일찍 출하될 수도 있습니다.
복숭아가 가장 다양한 시기는 언제인가요?
8월입니다. 미백도·천중도백도·유명 등 여러 중생종과 만생종이 이어서 출하돼 품종과 식감 선택 폭이 넓습니다.
가장 단 복숭아는 무엇인가요?
공식 품종 자료에서는 이노센스 13.8 브릭스, 옐로드림 13.6 브릭스 등이 높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실제 당도는 산지와 수확 시기마다 다르므로 품종명과 함께 당도 선별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딱복을 며칠 두면 물복이 되나요?
대부분 어느 정도 부드러워지지만, 단단한 육질의 품종은 완전히 물복처럼 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복숭아는 냉장고에 넣으면 안 되나요?
먹기 좋게 익은 복숭아를 짧게 냉장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다만 0∼4℃의 냉장고에서 오래 보관하면 맛과 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핵심 정리
맛있는 복숭아를 고를 때는 유명한 품종 하나만 찾기보다 현재 출하시기·식감·숙도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 7월: 미홍·유미·아까즈끼·천홍 등 조생종
- 8월: 미백도·천중도백도·유명 등 선택 폭이 넓음
- 9월: 수미·장호원황도·마루황도 등 만생종
- 딱복·물복: 품종명보다 식감과 숙도를 나타내는 표현
- 후숙: 향과 부드러움은 좋아지지만 당도가 무조건 크게 오르는 것은 아님
- 보관: 실온 후숙 후 먹기 전에 잠시 차게 하는 것이 좋음
한 줄 결론
7월에는 산뜻한 조생종, 8월에는 다양한 백도와 천도, 9월에는 당도 높은 만생종을 찾으면 시기마다 다른 복숭아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