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신경염의 원인과 증상, 진단과 대응, 재활운동에 대해 알아보고,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다른 질병들과 구별해 보도록 한다.
전정신경염 원인
전정신경이란 사람 몸의 균형을 잡도록 도와주는 평형기관인 전정과 반고리관으로부터 감각을 받아들이는 신경을 의미한다. 전정신경염이란 이러한 전정신경에 염증이 발생하여 어지럼증이 심하게 오고 메스꺼움을 느끼고 균형 잡기가 어려운 현상을 의미하는데 발생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한다. 신경염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하며, 전정신경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상으로 염증이 생긴다고 하는 이론도 있다.
전정신경염 증상
전정신경염이 있으면, 갑자기 주변이 빙빙 둘거나, 물체가 흔들리는 듯한 심한 어지러움이 발생하며, 수 시간 내지 수일 정도 지속되며, 메스꺼움과 구토가 동반된다. 걷기도 힘들고 누워있어야 할 수도 있고, 오한 등의 감기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다.
전정신경염 진단
전정신경염의 진단 시에는 심한 어지러움의 발생원인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이나 뇌출혈등의 뇌혈관 질환일 수도 있고, 메니에르 병이나 만성중이염등의 다른 이비인후과 질환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눈의 움직임이나 MRI 나 다른 추가 검사등으로 통해 원인을 구분해 낸다.
전정신경염 치료와 재활운동
전정신경염의 치료는 급성일 때는 심한 어지러움, 메스꺼움, 구토등을 억제하는 약물투여가 이뤄진다. 어지러워도 계속 움직이면서 재활운동을 하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전정재활운동은 이석증을 제외한 모든 어지럼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 시각강화운동- 눈을 움직이면서 어지럽지 않게 물체를 주시하는 기능을 강화하는 운동이다.
- 주시운동: 머리고정 후 움직이지 않는 두 물체 번갈아 보기-10씩
시고정+머리운동: 눈앞의 목표물에 시선을 고정하고 머리를 좌우나, 위아래로 움직이기-10초씩
시운동+머리운동: 물체와 머리를 좌우로 엇갈리게 움직이며, 시선은 물체를 따라가기
몸 움직임+ 머리운동: 머리를 좌우나, 위아래로 움직이기. 앉은 자세에서 일어섰다 다시 앉기.
- 체성감각강화훈련- 움직이면서 자세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함.
- (벽 앞에서) 서있기: 어깨너비로 양발 벌리고 기대섰다가, 벽에서 몸 떼기, 벽에서 손 떼기, 서있기 순으로
10초씩 하기/ 양발 붙이고 서 있기- 눈뜨고 눈감고 10초씩/
(벽 앞에서) 보행운동- 벽에 가깝게 서서 걷기, 걷다가 뒤돌아 걷기, 눈감고 걷기
벽 대고 돌기- 벽에 몸을 대고 몸을 앞뒤고 뒤집어가면서 걷기
- 일반 조절적응운동- 일상생활에서의 적응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