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곧 후쿠시마 오염수의 방류를 곧 실행할 예정이라는 일본 정부의 발표를 접하면서, 후쿠시마 오염수의 내용과 방류의 시기, 방류가 가져오는 논란의 이유를 간략하게나마 아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글을 포스팅한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의미, 내용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란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하겠다는 정책을 말한다.
오염수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하여 원자로가 녹아내렸고 원자로에 빗물과 지하수가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이후 오염수는 처리(ALPS) 과정을 통해 보관되어 왔는데, 지금까지 130만 톤에 가까운 양이 보관되어 왔고 가능한 탱크의 저장총량이 137만 톤 정도라서 전체보관가능량의 90% 이상이 채워져서, 이후 일본정부가 해양방출을 추진해 왔다. ALPS과정을 거쳐도 삼중수소는 남아있어서 400-500배의 물로 희석해서 방류한다는 게 일본정부의 계획이다.
후쿠시마 오염수의 방류시기
후쿠시마 오염수의 방류시기가 8월 하순에서 9월 초순 정도로 정해지고 있다는 소식이 일본 현지 방송에서 보도됐다.
가능한 빠른 시기에 방류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일본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의 종합보고서의 결론을 근거로 해서, 오염수의 방류가 인체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대내외 홍보활동을 하고 있으나, 일본의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도 오염수의 방류를 절대 반대하고 있다.
일본 내에서는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에 관한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응답률이 81%가 넘는다.
오염수 방류의 영향, 방류가 논란이 되는 이유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서너 달 정도면 동중국해를 거쳐서 동해로 오염수가 유입되고, 장기적으로는 북미해안과 남태평양, 인도양에도 영향을 줄 거라는 의견이 중국이나 그린피스단체등에 의해서 제기되고 있다.
특히 삼중수소에 대한 우려가 높은데, 삼중수소는 물형태로 바닷물속에 있으면 분리가 안되고, 체내에 들어오면 잘 빠져나가지 않는다는 점이 주변국 국민들의 우려사항이다.
우리 국민들은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으로 소금, 김, 새우, 멸치등을 미리 사서 쟁여두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