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골 한옥 마을은 철마다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11월에 찾아가실만한 곳 남산 한옥마을을 소개하겠습니다.
한옥마을에는 5채의 수려한 전통한옥을 비롯해서 천년타임캡슐, 남산국악당,
정자, 카페와 아름다운 소공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남산한옥마을의 소개
남산한옥마을은 서울 남산북쪽의 필동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조선시대 때는 여름휴양지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일제강점기 때 일본군이 주둔하고, 해방 후 미군부대가 들어오고,
그 이후에도 한국군부대가 한 때 주둔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후, 서울시가 도로확장사업 중 헐려 나가는 한옥들을 보존하기 위해 1998년 4월 흩어져있던 한옥 5채를 이동, 복원하여 남산한옥마을을 설립했는데요. 옛날 우리 목수들의 기술을 엿볼 수 있습니다.
1860년대 지어진 목수 이승업의 가옥. 1890년대에 지어진 김춘영장군의 가옥. 1870년대에 지어진 민 씨 가옥.
1907년 부원군 윤 씨 가옥. 1910년대 옥인동 윤 씨 가옥등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가옥의 내부구조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옥 주인의 취향이나 재정상태에 따라 가옥의 모습이 다르며, 여성이 기거하던 안방의 구조를 보면, 차별당하던 시대상과는 달리 아주 공들여 지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한옥들은 매우 자연친화적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인류역사상 드물게도, 북방식 온돌방과 남방식 마루가 함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천우각 정자는 조선시대 여름 휴양지로, 옆에 함께 자리하고 있는 아늑한 연못과 함께
지금도 여름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서울 천년타임캡슐
서울 천년캡슐은 서울수도기념 600주년을 기념하여 1994년 11월 29일에 서울시와 주민들을 대표하는 600개의 물건이 묻힌 곳입니다. 이 타임캡슐은 2394년 11월 29일 서울시 수도 1000주년 기념일에 열릴 예정이며, 지하 5.7 미터아래 둘레가 27미터인 공간에 600개의 물건이 보관돼 있습니다. 열리는 날이 많이 궁금하네요.
서울남산국악당
한옥마을에는 전통한국음악을 위한 300석 규모의 공연장인 서울남산국악당이 있습니다.
국악당 입구로 들어가면 한옥으로 둘러싸인 잔디마당이 있는데, 여기에서도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열립니다.
잔디마당 한쪽에는 아늑한 카페가 자리하고 있지요.
잠깐 들러 차 한잔 마시면서 옛날과 지금을 오가는 느낌을 맛볼 수 있습니다.
안내투어
한편, 한옥마을 안내투어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진행되고 있는데요..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로 한옥마을을 설명하는 투어가 시간별로 배정되어 있습니다.
한옥마을에서는 여러 가지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으며,
주말시간에 예약을 통해 전통혼례식도 치를 수 있습니다.
전통혼례식은 재연이 아니라 실재 예식입니다.
▶안내투어
| 시간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 |
| 10 30 | 한국어 | 한 | 한 | 한 | 한 | 한 | |
| 12 00 | 일본어 | 일 | 영 | 영 | 영 | 영 | |
| 14 00 |
한 | 한 | 한 | 한 | 한 | 한 | |
| 영 | 영 | 일 | 일 | 영 | 영 | ||
| 1530 | 중국어 | 중 | 중 | 중 | 중 | 일 | |
| 40분 소요됨.문의 02 2264-4412 | |||||||
관람 시간, 위치, 주차
4월-10월까지는 9: 00-21: 00
11월-3월까지는 9: 00-20: 00
매주 월요일은 휴일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한옥마을 입구가 전철역 충무로역에서 나오면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어서 무척 관람이 편리합니다.
승용차주차장 이용이 불편하니 대중교통이용을 적극 추천합니다.